서버(EC2)와 스토리지(S3·EBS)를 봤으니, 이제 이것들이 사는 "동네"를 볼 차례다. 클라우드 안에서 내 자원들이 모여 사는 사설 네트워크 공간이 바로 VPC다. CLF-C02는 네트워킹을 깊게 파지 않지만, "VPC가 뭐고 서브넷·보안 그룹·인터넷 게이트웨이가 어떻게 맞물리는가"라는 기본 골격은 반드시 묻는다.
오늘은 집을 짓는 비유로 네트워킹의 네 부품 — VPC(땅), 서브넷(방), 인터넷 게이트웨이(대문), 보안 그룹(문지기) — 을 입문 수준에서 정리한다.
VPC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은 회사 사무실의 네트워크를 떠올리는 것이다.
한 회사가 건물 한 층을 쓴다고 하자. 인터넷 회선이 하나 들어오고, 거기서 나온 랜선이 각 자리의 PC와 서버실로 뻗는다. 회사 안의 기기끼리는 자유롭게 통신하지만 바깥에서는 이 안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층 안에서도 구역을 나눈다 — 손님이 드나드는 로비, 직원만 들어가는 사무 공간, 아무나 못 들어가는 서버실.
클라우드로 옮겨 오면 이 그림이 그대로 이름만 바뀐다.
| 사무실 | AWS |
|---|---|
| 우리 회사가 쓰는 층 전체 | VPC |
| 로비 / 서버실 같은 구역 | 서브넷(퍼블릭 / 프라이빗) |
| 건물 밖으로 나가는 정문 | 인터넷 게이트웨이 |
| 각 방문 앞의 출입 통제 | 보안 그룹 |
| "어디로 가려면 어느 복도로" 안내판 | 라우팅 테이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