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컴퓨팅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자리였다면, 오늘은 그 데이터를 "어디에 두느냐"의 이야기다. AWS의 스토리지는 종류가 많아 보이지만, 사실 데이터를 담는 방식이 세 가지뿐이다 — 객체(Object), 블록(Block), 파일(File). 이 세 가지가 각각 S3, EBS, EFS/FSx로 이어진다. CLF-C02 시험은 "어떤 데이터를 어떤 스토리지에 두는가"를 반복해서 묻는다.
오늘은 세 가지 스토리지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S3의 스토리지 클래스가 "얼마나 자주 꺼내 쓰느냐"에 따라 어떻게 나뉘는지를 정리한다.
지금은 "파일을 어디에 둘까"가 서비스 선택의 문제지만, 클라우드 이전에는 이게 하드웨어 구매의 문제였다.
사진 공유 서비스를 만든다고 해 보자. 사용자가 늘면 사진이 늘고, 사진이 늘면 디스크가 모자란다. 그래서 회사는 6개월 뒤 필요할 용량을 미리 추정해 디스크를 사 두었다. 적게 사면 어느 날 꽉 차 새 장비가 올 때까지 서비스가 멈추고, 많이 사면 쓰지도 않는 디스크에 돈을 몇 년씩 묶어 둔다. 게다가 디스크는 언젠가 고장 나므로 같은 데이터를 두세 벌 복제하고 그걸 관리할 사람까지 필요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바꾼 것은 이 구조 전체다. 용량을 미리 정하지 않고, 넣은 만큼만 내고, 복제는 AWS가 알아서 한다.
💡 개념: 이 변화의 이름이 **탄력성(Elasticity)**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