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앙집중화 모델은 강력하지만 한 가지 근본적 한계를 가진다. 물리적 거리가 만드는 지연이다. 빛이 광섬유를 통해 서울에서 버지니아까지 이동하는 데 약 80ms가 걸린다. 이 지연은 물리 법칙이 부과하는 하한선이다. 제조 라인 로봇 제어, 5G 자율주행, 실시간 의료 영상 분석처럼 1ms 이하의 응답이 필요한 워크로드에서 중앙 클라우드는 구조적으로 한계에 부딪힌다. 또 다른 제약은 규제다. 특정 국가나 산업에서 데이터가 물리적으로 특정 장소를 벗어나면 안 된다. AWS가 이 두 문제에 답하기 위해 만든 세 가지 서비스가 Outposts, Local Zones, Wavelength다. 각각의 설계 철학과 기술적 구현을 깊이 이해하면 SAP-C02 하이브리드 시나리오의 90%가 풀린다.
Outposts는 개념적으로 단순하다. AWS가 자신의 하드웨어(Nitro 기반 서버가 탑재된 표준 42U 랙 또는 소형 1U/2U 서버)를 고객 데이터센터에 직접 배송하고 설치한다. 그 하드웨어 위에서 EC2, EBS, S3 on Outposts, RDS, ECS, EKS, EMR 같은 AWS 서비스가 실행된다. 고객은 일반 AWS 리전과 동일한 API, CLI, 콘솔을 사용한다.
💡 관련 이론: Outposts의 하드웨어는 AWS Nitro System을 기반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