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주를 달려온 끝에 도착한 마지막 주차의 첫 글은 "복습"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단순한 암기 카드 나열이 아니다. 진짜 복습은 흩어진 서비스 이름을 다시 외우는 일이 아니라, 그 서비스들이 왜 그 자리에 있는지 — 어떤 문제를 풀려고 태어났고, 어떤 다른 도구와 경쟁하며, 어떤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지금의 모습이 됐는지 — 를 한 줄기로 꿰는 일이다. DOP-C02 시험에서 도메인 1(SDLC 자동화, 22%)과 도메인 2(IaC + 구성 관리, 17%)는 합쳐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둘은 시험 청사진(blueprint)에서 별개의 도메인으로 나뉘어 있지만, 실무에서는 분리되지 않는다. 파이프라인이 인프라를 배포하고, 인프라가 파이프라인을 정의하며, 구성(configuration)이 둘 사이를 흐른다. 오늘은 이 39%를 "코드가 커밋에서 프로덕션까지 가는 단 하나의 흐름"으로 재구성하면서, 그 흐름의 각 길목에 깔린 역사·내부 원리·실제 사고의 교훈을 함께 판다.
이 통합 관점이 중요한 이유는, Pro 시험의 함정이 대부분 "도메인 경계를 넘나드는" 지점에 있기 때문이다. "CodePipeline이 CloudFormation StackSets를 배포하는데 cross-account에서 KMS 오류가 난다"는 문제는 도메인 1(파이프라인)과 도메인 2(IaC)와 도메인 6(보안)이 동시에 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