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컴퓨팅(Day 1)·스토리지(Day 2)·네트워크(Day 3)에서 개별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봤다. 그런데 조직이 커지면 더 근본적인 문제가 생긴다 — 누가, 무엇에, 얼마를 쓰는지 아무도 모른다. 엔지니어 수백 명이 각자 리소스를 띄우는 환경에서, 어느 날 청구서가 두 배가 되면 그 원인을 추적하는 데만 며칠이 걸린다. 비용 거버넌스는 이 혼돈을 다스리는 운영 체계이고, 그 핵심은 **측정 없이는 관리할 수 없다(you can't manage what you can't measure)**는 경영학의 오래된 격언이다. 비용을 보이게 만들고(가시화), 누가 책임지는지 정하고(책임), 한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막는(자동화) 세 단계가 AWS 거버넌스 도구의 뼈대다.
이 세 단계가 모인 운영 방법론이 FinOps다. 2018년 무렵 클라우드 비용 폭증을 겪은 기업들이 "비용은 인프라팀만의 일이 아니라 리소스를 만드는 엔지니어 모두의 책임"이라는 문화 전환을 공유하며 FinOps Foundation을 만들었다. FinOps의 표준 라이프사이클은 Inform(측정·가시화) → Optimize(최적화) → Operate(운영·자동화)의 반복인데, AWS의 Cost Explorer·Budgets·CUR·Cost Allocation Tags·Anomaly Detection은 정확히 이 라이프사이클을 구현하는 도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