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의 파티션 방식에는 치명적 한계가 있다. 파티션은 한 번 크기를 정하면 늘리기가 까다롭다. /home이 가득 찼는데 옆 파티션에 여유가 있어도, 물리적으로 인접하지 않으면 빌려올 방법이 없다. 데이터 디렉터리를 여러 디스크에 걸쳐 하나로 쓰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LVM(Logical Volume Manager) 은 이 경직성을 깬다. 물리 디스크들을 하나의 "저장 풀(pool)"로 묶고, 그 풀에서 원하는 만큼 잘라 논리 볼륨을 만든다. 디스크를 추가하면 풀이 커지고, 볼륨이 모자라면 풀에서 더 떼어와 무중단으로 확장할 수 있다. 리눅스마스터 1급 실기는 이 LVM의 3계층 구조(PV→VG→LV)와 확장 명령 순서를 집요하게 묻는다.
후반부의 스왑(swap) 은 별개 주제지만 "디스크를 메모리처럼 쓰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저장 관리의 한 축이다. mkswap·swapon·swapoff와 /proc/swaps를 함께 정리한다.
핵심 직관: LVM은 디스크 ↔ 볼륨 사이에 "추상화 계층"을 끼워, 물리적 제약에서 논리적 사용을 분리한다. 이 한 문장이 PV/VG/LV가 왜 존재하는지를 설명한다.
LVM은 아래에서 위로 세 단계를 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