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코앞에 두고 도메인을 "복습"한다는 건 보통 표를 다시 외우는 일로 끝난다. 하지만 SOA-C02 도메인 1(모니터링·로깅·수정 20%)과 도메인 2(안정성·BCP 16%)는 사실 하나의 운영 루프를 앞뒤로 자른 것이다 — 관측해서 이상을 잡고(도메인 1), 그 이상이 장애로 번지기 전에 시스템이 스스로 견디게 만드는 것(도메인 2). 둘을 따로 외우면 시험의 시나리오 문제, 즉 "관측 → 감지 → 대응 → 복구 → 감사"가 한 문장에 섞여 나오는 문제에서 길을 잃는다.
이 글은 두 도메인의 키워드 표를 그냥 나열하는 대신, 각 서비스가 왜 그렇게 설계됐는지, CloudWatch의 메트릭이 실제로 어떤 시간 해상도로 저장되는지, CloudTrail과 Config가 근본적으로 다른 데이터 모델을 쓰는 이유, 그리고 RTO/RPO라는 BCP의 두 숫자가 어디서 왔는지를 파고든다. 복습이되, 한 겹 더 깊은 복습이다.
"모니터링"과 "Observability(관측가능성)"는 흔히 같은 말로 쓰이지만 출신이 다르다. Observability는 1960년 제어 이론가 루돌프 칼만(Rudolf Kálmán)이 정의한 개념이다 — 시스템의 외부 출력만 보고 내부 상태를 얼마나 추론할 수 있는가가 그 시스템의 observability다